포션빨로연명합니다 014화 - 이웃나라 발모아왕국으로

린샹 28 2127 0 0

14 이웃나라 발모아왕국으로





 이웃나라를 향해서 여행을 계속한 몇일.
 다행이도 또 친절한 상인이 편승시켜줘서 도움을 받았다. 사실은 15살의 신체지만 꽤나 어려보이기때문에 이럴때는 도움이된다. 아, 결혼활동기간을 늘릴수있을지도.


 하지만 그 문지기씨 좋은사람이었지. 솔직히 물이나 먹을건 아이템박스에 충분히 있었지만 걱정해서 건네는 호의였기에 조용히 받았다. 언젠가 기회가있으면 답례를 해야지.


 마차에 태워준 상인은 왕도에 가게를 가지고있는것같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않기위해서, 정보수집을위해서 가끔 스스로 행상길에 오르는다고했던가. 응 상인의 견본이네.
 하지만 그동안 가게를 책임지고있는 아들은 위험하니까 그만두라고 하고있는것같다.


 지루하기때문에 짐칸이아닌 마부석에 상인의 옆에 앉아서 세간의 이야기를했다. 이제부터 갈 발모아 왕국과 왕도 그루아에 대해서는 왕도의 주민인듯한 상인으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도움이될터. 왕도 그루아는 일단 정착을 생각하고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선은 정보수집, 정보수집........


"호오, 그래서 그 가게는 매출을 떨어뜨렸다고?"


"네, [평일반값]이아닌 [휴일에 비싸게받는다] 라는 말을 들어서. 반값에 팔아도 이윤이나오면 정가는 폭리냐. 라면서..."


"과연...."



 

"이래저래서, 폐점전에 대폭세일해서 판매를해서 재고가 남지않도록했더니 다들 폐점전까지 사지않고 기다리게되어서말이죠"


"으~음...."


"돈벌이가 안되는 손님이 오래있을듯한 서비스를해서 다른 보통손님들이 자리에 앉을수가없어서 손님의 발길이 멀어졌다, 라는건가요..."


"눈길을끄는상품, 인가요...미끼? 끼워팔기?"


"손님을 둘러싸는것,입니까? 그리고 노리는 손님층을 나눈다? 아니, 그러면 일부의 손님밖에.....네에"


.........이쪽이 정보수집당해서 어쩌자는거야!!


 재밋는 소녀였다.
 가게를 아들에게 맡기고 취미라고도 할수있는 행상일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왕동 그루아까지 얼마 남지않았을때 태운 소녀.
 11~12살정도의 딱히 짐도 들지않고 천천히 걸어고있던 소녀. 왕도를 향하고있는것같지만 그런 가벼운차림으로 대체 어디서부터 걸어왔던걸까.
 명백히 보통사람보다 시간이 걸릴듯한 발걸음. 마수는커녕 들개 한마리 나타난것만으로 끝장날것같은 작고 가련한 몸. 자기도 딸을 가진몸이라 내버려둘수없었다.


 짐칸에 공간이 있었지만 지루하다며 마부석에와서 왕도에대한걸 여러가지 물어왔다. 왕도에서 일자리를 찾을려는것같다.
 어느샌가 이야기가 장사에대한걸로 넘어가고 소녀의 입에서나온 [아는 가게의 이야기],[다른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들.


 놀랐다. 어떻게 그런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고있는거지? 시골마을 소녀가 들을기회가있는 이야기같은건 거기거 거기일터. 상인이 그리 쉽게 일의 세세한점을 이야기할리가없다. 게다가, 의미도 모르고 그저 들은것을 전해주는것이아니라 제대로 일의 경과나 원인을 이해하고 자기나름의 고찰도 더해져있다. 또 그것이 날카로운 의견이었다!


 지금까지, 할인판매같은건 딱히 생각해보지않았다. 상품에는 파는곳에 진열할때까지 걸리는 경비라는것이있어 적정한 이익률이란것이 있다. 그리고 만드는자,파는자,사는자 각각에대한 신뢰라는것이있다. 그 상품에 어울리는 가격에 판다. 너무 비싸도 너무 싸도 안된다. 시장경제를 어지럽히는것은 상인으로서 피해야할일이다....
 하지만, 소녀가 말한 값을 정하는 이야기, 할인을하는 이야기는 흥미깊었다. 자신이 가지고있는 신념의 정당함을 새롭게 인식한 이야기도 있는가하면, 흥미를 당기는 안건도 있었다. 소녀는 [그런일이 있었다고 들었을뿐]이라고 말하고있지만 명백히 사건의 핵심을 통달하고있었고 자신의 생각을 더해서 말하고있었다. 장래가 기대되는 아이다.
 일을 찾고있다면 그것이 우리 가게라도 문제없을것이다. 우리 가게의 이름을 들으면 기뻐하며 승낙하겠지. 좋아, 그렇게하자!


 왕도의 외문에 도착했다. 문에 들어가는 줄의 최후미까지 앞으로 몇분이면 도착한다. 좋아.


"카오루쨩 혹시 괜찮으면 우리쪽에서 일할생각은없니? 더부살이로 일할수있으니까 살곳의 걱정도 없어"


 소녀는 아주 조금 생각한 뒤에 빙긋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아뇨, 괜찮습니다. 스스로 찾아볼거니까요..."


 에?


"아,아아, 아직 우리가게의 이름을 말하지않았구나. 우리가게는 그 [아빌리 상회]야. 내가 그 상회주 요한·아빌리야. 어때 놀랐으려나!"


 자신만만하게 그리 말하고 빙긋 웃었다.


".........그런가요. 아, 저는 신규수속을 밟아야해서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됐어요. 이야기도 즐거웠습니다. 그럼 인연이있으면 또 뵈어요!"


 줄의 후미에 도착해서 멈춘 마차에서 내린후 인사를하고 걸어가는 소녀. 그걸 망연히 바라보는 아빌리상회의 상회주 요한·아빌리였다.


".......저기, 아빌리상회인데....왕도에서 세손가락안에들어간다고 불리는데, 인접국에서도 유명한데, 일하고싶다고 희망하는자가 많은, 저기, 아빌리상회......시골에서 올라온자에게있어서 꼭 들어오고싶어할 아빌리상회......."


 요한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던중 결국 끊겼다.


(상인씨 좋은사람인것같지만 작은 가게에서 더부살이하면 아마 여러 잡무로 바쁘겠죠. 아침일찍 일어나서 잘때까지 자유시간따위 없을테고. 휴일도 있을지없을지 의심스럽고....
 미안하지만 좀 더 자유시간이 많은 일을 찾아야지. 이번엔 뒷배경이 되어줄 사람을 확보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만들지않으면 안되니까....)





 왕도 그루아의 직업알선소

 으~음, 좋은게 없어.....
 신음하며 모집요망을 살펴보는 카오루. 조사를 시작하고나서부터 이미 꽤 시간이 지나고있다. 2번 정도 응모하러 접수처에 갔지만 관례의해 [미성년은안돼]라는걸로 안됐다. 딱히 이상한일은 아니었는데...
 그걸보고 안쪽에서 사무일을 하고있던 남성이 접수처의 여성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아리아쨩 그아이에게 그거어때? 발드씨가 있는곳의...."


"아아, 그거말인가요. 그렇네요..."


 접수처의 여성은 잠시 카오루를 바라본후 물었다.


"아가씨 집안일은 할수있어? 청소와 간단한 요리라던가"


 부모님 두분이서 맞벌이였기때문에 중학생때부터 집안일과 동생을 보살피고있었다. 맡겨달라구!


"네, 어머니도 일했었기때문에 집안일과 아이를 돌보는건 잘해요!"


"아아, 그럼 할수있을지도... 더부살이로 도우미일이 있는데 어때?"


 접수처의 여성의 설명에의하면 어느 작은 공방이 더부살이 메이드를 모집하고있는것같다. 공방주를 포함해서 5명으로, 조금 별난 공방이라나.
 모두 결코 나쁜사람은 아닌데, 좀처럼 도우미분들이 오래일하지못했다. 자주 모집을 새로내면 중개수수료도 무시못한다.
 일은 식사를 차리는것과 청소, 세탁, 그외 잡무. 공방주 이외엔 모두 집에서 다니지만 식사는 거의 공방에서 먹는다고한다. 각자 자기집에서 만드는것 귀찮겠지.
 결코 그리 바쁘지는 않고 맡은일만 제대로하면 남은시간은 자유롭게있어도 좋은것같다. 식사준비만 되어있으면 낮동안 밖을 돌아다녀도 문제없고 휴일도있다. 그날은 모두 외식이나 적당한걸로 때우는것같다. 뭐어, 도우미분이없는 기간도 있었으니까 그정도는 할수있겠지.
 ....에, 뭐야그거. 저에겐 이상적인 일이잖아요 그거!


"알선소의 소개로 왔습니다 카오루라고 합니다"


"아아 우리는 그런 딱딱한건 됐어. 편하게있어줘"


 카오루가 소개받은 공방 [마이얄공방]의 공방주 발드씨는 웃으면서 그리 말해주었다. 그거 감사.


"일단 몇일은 수습기간이란걸로해줘. 매번 금방 그만둬버려서 소개료가 커졌거든. 특별히 수습기간동안은 소개료를 안받고 기다려주거든"


 발드는 그리말하며 쓴웃음을지었다.


"그럼 일단 모두에게 소개할까. 뭐든지 솔직하게 말하니까 못하겠다고 생각하면 참지말고 바로 말해줘...익숙해져서 딱히 신경안쓰니까"


"알겠습니다"


 어디까지 약해지는건지....


 공방의 작업실....이라기보단 연구실같은 장소에 안내받았다.
 문을 연 순간.


"......으"


 냄새난다.
 남자의 땀과 체취, 약품냄새. 무언가가 썩은듯한 냄새. 어딘가에 시체가 숨겨져있는거 아니야?
 그리고 4명의 남성. 그중 2명은 바닥에 뒹굴고있었다. 중년 한명, 청년 두명, 소년 한명. 뭐어, 소년이라해도 여기서는 성인이지만.
 
"일어나 카를로스, 아르반. 새로운 도우미후보다, 소개하지!"


 두사람 다 벌떡 일어났다.


""고맙습니다!""


"아니 아직 [수습]이라고 [수습]!"


 발드가 못을 박았다.


 위에서부터 카를로스씨 32살 아시르씨 21살 아르반씨 19살 브라이언군 16살. 모두 기술자를 목표로 힘내고있는것같다.


 발드씨의 설명에의하면 여기는 그저 제품을 만들어 판 돈으로 생활비로삼는 공방이아니라 갖가지 연구를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신제품을 만들어내는 [연구소]같은 곳인것같다. 단지 어디서도 자금지원같은게 없기때문에 연구비용과 생활비를 벌기위해 평범한제품도 만든다고한다.


 솜씨는 확실했기에 제품질은 좋지만 어디까지나 연구가 메인이기에 그리고 장사같은건 어울리지않는 연구밖에모르는 사람뿐이었기에 돈은없었다. 그리고 그런 장사꾼이아닌 연구자의 모임이었기때문에 근무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열중하면 몇일이나 몸도 씻지않고 옷도 갈아입지않았다. 식사를 까먹어 쓰러지기도하고 몇일이나 연구실에 틀어박히기도한다. 연구내용에 대해서는 잘 말하지만 세간의 일반적인 일이 주제가되면 잘 모르고 말수가 줄어든다.


(...........아아, 5명의 어린이를 보살피는 일인가)


 카오루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작자의 소개와 간단한 설명뒤에 질문타임.


"저기 청소와 요리는 할수있나요?"


"청소는 다른사람들만큼은해요. 요리는 특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옛날에 가족식사를 만들었었고 일하던 식장에서 만들었던 직원식사가 정식 메뉴로 채용될 정도로는 말이죠"


 오오,하며 기대에 가득찬 눈.


"저기, 여기 청소는 여러가지로 조심해주셨으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아, 어질러져있는것처럼 보여도 제대로 놓는장소가 정해져있으니까 멋대로 장소를 옮기지않는다던가 구겨진 종이쓰레기처럼 보여도 중요한 메모일지도 모르니까 멋대로 버리지않는다던가 약품은 위험하니까 냄새를 맡으려하지말고, 만지지말고, 섞지말고, 적당히 버리지말고, 이정도일려나요?"


""""에........""""


"저기, 이런곳에서 일해본적은?"


"아뇨, 없습니다만....."


"........."


"저기, 그, 저희들이 시간에 루즈해서....연구에 열중하면 아무것도 눈에들어오지않아서 식사시간을 어기기도하는데...."


"에, 남자는 모두 그런거아니었어요?"


 기대에 가득찬 반짝반짝거리는 눈으로 발드를보는 4명. 발드의 표정도 밝았다.
 잘하면 금방 그만두지않고 오래 일해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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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omments
lunar 2018.10.01 09:43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신사로 인정받아 44 LCP를 획득하셨습니다!

너무이쁨 2018.10.02 08:17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신사로 인정받아 39 LCP를 획득하셨습니다!

미이티이 2018.10.02 21:30  
번역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신사로 인정받아 49 LCP를 획득하셨습니다!

Kragen 2018.10.18 20:18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가리오 2018.10.25 00:05  
어느 사이트에 원본이 있는건가요?
△ABC∝△DEF 2018.11.24 12:46  
'소설가가 되자'사이트에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 사이트입니다.
SPMK 2018.11.22 21:38  
번역 감사합니다
△ABC∝△DEF 2018.11.24 12:45  
번역하시느라 고생많으시네요 힘네세요!!
방심왕길가메쉬 2018.11.24 21:05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ararty 2018.11.25 02:35  
이거  말빨로 연명합니다. 로 재목을 바까야한다고 생각함
흑형의봉놀림 2018.11.25 22:40  
감사합니당
HeiMao 2018.12.02 05:28  
감사합니다~
loky 2018.12.04 00:25  
감사합니당
우어우아앙 2018.12.06 13:44  
감사합니다 잘볼게요
HeiMao 2018.12.08 18:30  
감사합니다.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베이징바게트 2018.12.09 16:45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셧어요
jestz 2018.12.16 22:01  
감사합니다.
디노 2018.12.24 14:45  
감사합니다
Aleph 2018.12.28 00:30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당
Aleph 2018.12.29 00:34  
번역하는거 너무 빡세던데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십니다!!!! 잘보고갈게용~~
dlgyrl 2018.12.30 18:32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꿀딴찌 02.04 01:37  
감사합니다 번역해주셔서 잘 읽습니다.
zerobird 02.07 19:08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미니맘 04.10 16:42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5252132 05.29 03:42  
잘봤습니다
더덕 06.22 23:57  
잘봤습니다^^
릿카 06.24 03:10  
즐감했습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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